信号は青なのかそれとも緑なのかどっちなんだ?
신고우와 아오나노카 소레토모 미도리나노카 돗치난다
신호는 파란색인가 아니면 초록색인가 어느 쪽이지?

あやふやなものははっきりさせたい
아야후야나 모노와 핫키리 사세타이
애매모호한 건 확실히 해놓고 싶어

夕暮れ時の商店街の雑踏を通り抜けるのが面倒で
유우구레토키노 쇼우텐가이노 잣토우오 토오리누케루노가 멘도우데
해질녘의 붐비는 상점가를 빠져나가는 게 피곤해서

踏切を渡って遠回りして帰る
후미키리오 와탓테 토오마와리시테 카에루
건널목을 건너 멀리 빙 돌아가


放課後の教室は苦手だ
호우카고노 쿄우시츠와 니가테다
방과후의 교실은 힘들어

その場にいるだけで分かり合えてるようで
소노 바니 이루다케데 와카리아에테루요우데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서로 이해하는 척 하지만

話し合いにならないし白けてしまった僕は無口になる
하나시아이니 나라나이시 시라케테 시맛타 보쿠와 무쿠치니 나루
대화는 통하지 않고 관심이 식어버린 나는 말이 없어져

言いたいこと言い合って
이이타이 코토 이이앗테
말하고 싶은 걸 서로 터놓아서

解決しようなんて楽天的すぎるよ
카이케츠시요우난테 라쿠텐테키스기루요
해결하자니 너무 낙천적이잖아


誰かがため息をついた
다레카가 타메이키오 츠이타
누군가가 한숨을 쉬었어

そうそれが本当の声だろう
소우 소레가 혼토노 코에다로오
그래 그게 본심이겠지


黒い羊 そうだ僕だけがいなくなればいいんだ
쿠로이 히츠지 소우다 보쿠다케가 이나쿠나레바 이인다
검은 양 그래 나만 없어지면 돼

そうすれば止まってた針はまた動き出すんだろう?
소우스레바 토맛테타 하리와 마타 우고키다슨다로오
그러면 멈췄던 시계바늘은 다시 움직이겠지

全員が納得するそんな答えなんかあるものか!
젠인가 낫토쿠스루 손나 코타에난카 아루모노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대답 따위 있을까보냐

反対が僕だけならいっそ無視すればいいんだ
한타이가 보쿠다케나라 잇소 무시스레바 이인다
나 혼자만 반대한다면 차라리 무시하면 돼

みんなから説得される方が居心地悪くなる
민나카라 셋토쿠사세루 호우가 이고코치 와루쿠 나루
모두한테 설득당하는 게 더 불편하니까

目配せしてる仲間には僕は厄介者でしかない
메쿠바세시테루 나카마니와 보쿠와 얏카이모노데시카나이
눈짓하는 패거리에게 나는 눈엣가시일 뿐이야


真っ白な群れに悪目立ちしてる
맛시로나 무레니 와루메다치시테루
새하얀 무리 사이에서 눈에 띄는

自分だけが真っ黒な羊
지분다케가 맛쿠로나 히츠지
나만이 새까만 양

と言ったって同じ色に染まりたくないんだ
토 잇탓테 오나지 이로니 소마리타쿠나인다
그렇게 말해도 같은 색으로 물들고 싶진 않아



薄暗い部屋の明かりをつけるタイミングって一体いつなんだろう?
우스구라이 헤야노 아카리오 츠케루 타이밍굿테 잇타이 이츠난다로오
어두운 방에 불을 켤 타이밍은 대체 언제인가?

スマホには愛のない過去だけが残ってる
스마호니와 아이노 나이 카코다케가 노콧테루
스마트폰에는 사랑 없는 과거만이 남아있어

人間関係の答え合わせなんか僕には出来ないし
닌겐칸케이노 코타에아와세난카 보쿠니와 데키나이시
인간관계의 답을 맞추는 것 따윈 내겐 불가능하고

そこにいなければよかったと後悔する
소코니 이나케레바 요캇타토 고카이스루
그 자리에 없었으면 좋았다고 후회해


人生の大半は思うようにはいかない
진세이노 타이한와 오모우 요우니와 이카나이
인생의 대부분은 뜻대로 되지 않아

納得できないことばかりだし諦めろと諭されてたけど
낫토쿠 데키나이 코토바카리다시 아키라메로토 사토사레테타케도
납득할 수 없는 것 뿐이니 단념하라는 말을 들어도

それならやっぱ納得なんかしないまま
소레나라 얏파 낫토쿠난카 시나이마마
그러면 역시 납득 따위 하지 않고

その度に何度も唾を吐いて
소노 타비니 난도모 츠바오 하이테
그 때마다 몇번이고 침을 뱉으며

噛み付いちゃいけませんか
카미츠이챠 이케마센카
대들면 안 되나요


No No No No

全部 僕のせいだ
젠부 보쿠노 세이다
전부 내 탓이야


黒い羊 そうだ僕だけがいなくなればいいんだ
쿠로이 히츠지 소우다 보쿠다케가 이나쿠나레바 이인다
검은 양 그래 나만 없어지면 돼

そうすれば止まってた針はまた動き出すんだろう?
소우스레바 토맛테타 하리와 마타 우고키다슨다로오
그러면 멈췄던 시계바늘도 다시 움직이겠지

全員が納得するそんな答えなんかあるものか!
젠인가 낫토쿠스루 손나 코타에난카 아루모노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대답 따위 있을까보냐

反対が僕だけならいっそ無視すればいいんだ
한타이가 보쿠다케나라 잇소 무시스레바 이인다
나 혼자만 반대한다면 차라리 무시하면 돼

みんなから説得される方が居心地悪くなる
민나카라 셋토쿠사세루 호우가 이고코치 와루쿠 나루
모두한테 설득당하는 게 더 불편하니까

目配せしてる仲間には僕は厄介者でしかない
메쿠바세시테루 나카마니와 보쿠와 얏카이모노데시카나이
눈짓하는 패거리에게 나는 눈엣가시일 뿐이야

わかってるよ
와캇테루요
알고 있어


La La La...


白い羊 なんて僕は絶対なりたくないんだ
시로이 히츠지난테 보쿠와 젯타이 나리타쿠나인다
흰 양 따위 나는 절대 되고 싶지 않아

そうなった瞬間に僕は僕じゃなくなってしまうよ
소우낫타 슌칸니 보쿠와 보쿠쟈나쿠낫테시마우요
그렇게 된 순간 나는 내가 아니게 되어버려

まわりと違うそのことで誰かに迷惑かけたか?
마와리토 치가우 소노 코토데 다레카니 메이와쿠 카케타카
주변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폐가 되는 거야?

髪の毛を染めろと言う大人は何が気に入らない?
카미노 케오 소메루토 이우 오토나와 나니가 키니 이라나이
머리카락을 물들이라고 말하는 어른들은 뭐가 불만인 거야?*

反逆の象徴になるとでも思っているのか?
한갸쿠노 쇼우쵸우니 나루토데모 오못테이루노카
반역의 상징이라도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自分の色とは違うそれだけで厄介者か?
지분노 이로토와 치가우 소레다케데 얏카이모노카
자신의 색과 다른 것만으로 눈엣가시인가?


Oh

自らの真実を捨て白い羊のふりをする者よ
미즈카라노 신지츠오 스테 시로이 히츠지노 후리오 스루 모노요
제 손으로 진실을 버리고 흰 양인 척 하는 자여

黒い羊を見つけ指を差して笑うのか?
쿠로이 히츠지오 미츠케 유비오 사시테 와라우노카
검은 양을 보고 손가락질하며 비웃는가?

それなら僕はいつだって
소레나라 보쿠와 이츠닷테
그렇다면 나는 언제나

それでも僕はいつだって
소레데모 보쿠와 이츠닷테
그래도 나는 언제나

ここで悪目立ちしてよう
코코데 와루메다치시테요오
여기서 모난 돌이 되겠어

 

 

 

* 꾸준히 염색 = 불량학생의 상징이어 온 국내(혹은 동아시아) 정서에서는 오역 아냐? 물들이는 걸 문제삼는 거 아냐? 하고 반응할 수 있는, 이해하기 조금 힘든 부분일 수 있어서 첨언하자면, 어른들이 '머리카락을 물들일 것'을 강요하는 이유는 '태생적으로 남과 다르다면 남과 같아져라'라는 의미를 담아서입니다. 제목과 연관지어 보자면 검은 양이니까(=남들과 다르니까) 흰 양이 되도록 물들여라,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담으로, 한국에서도 학교에서 외국인 혼혈 등의 이유로 머리색이 검은 머리가 아니면 강제로 검은 머리로 염색할 것을 종용하는 사례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 사례에 비추어 보면 이해가 쉬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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